878년(메이지 11년). 메이지 유신 이후로 일본 국내는 사족 반란 등으로 많은 범죄자가 생겨나고 그들의 대부분이 갇힌 감옥에서 탈출 사건도 끊이지 않았다. 이때 정부는 시가 현의 비와 호수에 떠오르는 거대한 나무 중에서 절대로 탈옥할 수 없는 감옥인 "옥문처"를 만들어내서 중범죄자를 용서 없이 그곳에 쳐넣었다. 호송 마지막 단계인 "다리 건너기"를 담당하는 건 호수 언저리에 있는 "쿠모우 신사의 쿠모우 삼 형제였다.
장남인 쿠모우 텐카는 천진난만하지만, 여러 가지로 시끄러운 성격. 가벼운 몸놀림으로 순식간에 수십 명의 죄인을 쓰러뜨려 버릴 정도로 강하다. 쿠모우 가문의 부모와도 같은 존재. 차남인 쿠모우 소라마루는 진지하며 노력가이지만, 자유로운 형제들에게 휘둘리는 고생이 많은 인물.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쿠모우 가문의 보도를 가지고 있다. 삼남인 쿠모우 츄타로는 텐카가 말하는 거라면 어떠한 무리한 어려운 과제라도 솔직하게 받아들여 반드시 실행하는 인물. 발이 굉장히 빠르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소라마루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삼 형제가 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그중에서 비중을 따지자면 소라마루가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곳은 다른 형제들이 가져갈 때도 있지만. 형제애, 인연, 신뢰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그려져서 교훈 또한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때는 메이지 11년. 급속한 서구화에 따라서 정부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속속들이 늘어나 감옥은 죄인으로 넘치고 탈옥 사건도 뒤가 끊이지 않았다. 이때 정부는 시가현 비와 호수에 중범죄자 전용의 감옥인 옥문처를 설치한다. 그 감옥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다리 건니기에서 죄인들을 담당하는 쿠모우 가문의 삼 형제가 자아내는 대모험 활극의 막이 올라가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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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